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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물) AI, AI, 너무 많은 AI취재 2026. 9. 23. 11:44
오길비: 다들 3년 전, 기억하시나요? 챗GPT가 바야흐로 어떤 캄브리아기 대폭발의 문을 열어젖힌 시점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런 도구가 나타났으니 이걸 이용한 나는 엄청난 생산성을 발휘해 남들을 따돌리겠다... 는 의지가 불끈불끈 솟아올라 손가락 관절을 우둑우둑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와는 정반대로, 무턱대고 두려워해서 곁에 가지도 않으려는 사람들 또한 저는 보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진정으로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문명과 산업입니다. 현명한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생활인으로서 AI와 잘 지낼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호리에 씨를 따라다니는 젊은 세대 팬들이 많은데, 똑부러지게 말하면 그들 대부분이 호리에 씨를 오해하고 있다.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가 하면, ‘호리에 씨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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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식] 늙음의 레슨 - 우치다 타츠루취재 2026. 9. 21. 17:04
늙음의 레슨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박동섭 옮김, 도서출판 유유 추천글이 책은 노인을 위한 처세서가 아니다. 아직 늙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에게 건네는 삶의 준비운동이다. 늙음을 원액으로 들이키지 않고 희석해 받아들이려면 지금부터 늙은 자신을 상상해야 한다.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삶을 끊는 사건이 아니라 관계와 기억 속에서 오래 이어지는 과정이다. 잘 죽는 법은 결국 잘 사는 법이고, 잘 사는 법은 타인에게 친절해지는 일에서 시작된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찬란한 멸종』 저자) 미리읽기‘내가 젊은데 무슨 상관이야. 난 노인이 되기 전에 죽어버릴 거거든’ 하고 입을 비쭉 내미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근데 그거, 전형적인 단견입니다. 저도 한때는 그랬으니까요. 제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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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읽기) 당신이 혹하는 사이인용 2026. 9. 19. 19:44
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angulo cum libro.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오길비: 언뜻 보기에 속물적인『세이노의 가르침』을 자주 소개드리는 이유는, 당연히 많이 읽고 생각하고 따르고자 하는, 제자 비슷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군대에서 따돌림 당했는데, 딱 한 명 (정말, 단 한 명) 조용한 데서 관심 가져 주고 책도 많이 읽으라고 권유한, 명문대 편입한 형이 항상 말은 안해도 옆구리에 소중히 끼고 다니던(정식출간 이전 개인제본 버전) 글묶음이었고, 이 경험 때문에 세이노라는 저자를 일생동안 파보아도 좋겠다,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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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읽기) 늙크크 영포티|영리한 이직러인용 2026. 9. 16. 19:25
오길비: 아래 책 『혼자 못 사는 것도 재주』는 원래 일본에서 먼저 나온 책인데 현재 새책을 안 팔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몰라본 것이지요. 우치다 타츠루가 얼마나 명석한지를. 우리는 후발주자라는 데서 오는 이점이 있습니다. 생존해 계실 때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엄청난 행운입니다. 여러분은 그 가치를 알아보셨습니다. 사회에 되돌려줄 일입니다. 우선 통계부터 좀 짚어볼까? 2000년에는 대졸 신입사원의 36.5%가 3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둔다. 1992년에는 23%였으니까 10년 사이에 1.5배나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06년에 직장을 옮긴 사람의 총수는 346만 명으로 과거 최고라고! 정사원 가운데 전직 경험자의 비율은 41.7%(2000)에서 51.2%(2006)로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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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읽기) 골프 안 치고 어떻게...인용 2026. 9. 10. 07:37
내가 파는 물건이 남들에게는 없다면 접대를 할 필요가 없다. 내가 파는 물건이 남들도 파는 물건이라면 품질이 달라야 하며 품질이 다르다면 접대가 필요 없다. 내가 파는 물건과 비슷한 물건을 파는 경쟁자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면 접대가 필요 없다. 술 접대를 멀리하는 분위기가 강한 종교집단에 물건을 판다면 접대가 필요 없다. 내가 제공하는 용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내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면 접대가 필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접대를 해야만 상대가 구매를 해 준다면 나는 ‘더러워서’ 그런 장사는 하지 않겠다. 내가 장사, 사업을 하면서 부딪친 갈등 중 대표적인 것이 이 뒤틀린 접대 관행(접대 문화? 그게 문화냐?)이었다. 내가 파는 물건이나 용역이 가격과 품질에서 남들 것보다 우수하다면 당연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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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비의 자료기지” 사용설명서취재 2026. 9. 5. 19:10
# 오길비라는 필명은?2019년 여름에 처음 블로그를 개설할 때 한 시간도 고민하지 않고서 “바로 이거다” 했습니다. 당시 돈버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카피라이터의 시조새격인 영국인 데이비드 오길비라는 인명을 접했고, 영국 소설가가 쓴 “1984년”에도 작품 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입니다. # 번역은?우치다 타츠루라는 일본 교수님에 대한 생각을 씁니다. … 번역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싣는 칼럼이 올라옵니다. 우치다 타츠루는 제가 처음에 빨리 정신 차리고 멀쩡한 사회인이 되고자 접근한 것도 있는데, 지금 와서는 왜 관계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읽는 데 약간의 핸디캡, 즉 머리에 일종의 부하를 주어가며 이 사람의 글은 깊게 읽고 싶습니다. 번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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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레터) "쉬었음"의 기도문인용 2026. 9. 2. 21:37
이제 편하고 싶다고 말 안 할게요. 일도 땡땡이치지 않을게요. 햄스터 씨와 뭉쳐서 채소를 훔치지도 않을게요. 밤샘도 하지 않을게요. 개미집에 물을 붓는 놀이도 이제 안 할게요. 사회의 톱니바퀴가 되는 건 싫다는 소리도 안 할게요. 공동 농장일도 제대로 참가할게요. 꾀병을 부리며 쉬지도 않을게요. 꿈이 있는 일이 아니면 싫다든가 하는 애매모호한 투정도 부리지 않을게요.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도 귀찮아하지 않고 제대로 답장할게요. 다나카 로미오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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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읽기) 시장통의 철학인용 2026. 9. 2. 14:11
오길비: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타츠루"가 얼마나 위대한지 아래 글이 힘있게 말하고 있습니다.(자기서술을 믿을 수 있다면) 우치다 타츠루는 다른 흔한 교수들과는 매우 달랐습니다.학계가 사실 매우 폭력적입니다. (서울대 〈일본비평〉의 지금은 없어진 서평 코너를 보고 깨달았습니다.)또한 우치다 타츠루는 합기도(아이키도) 사범이기도 합니다.어떤 주짓수 수련자 한 명은 자신의 폭력성을 숨기지도 않는 걸 봤습니다.아이키도 하는 사람들이 백 명 가량 있는 곳에 가보시면, 의외의 평온한 분위기에 놀라게 됩니다. 나는 트레이더로서 그리고 스스로 이상하다고 말했던 분야의 직장인으로서 20년 넘게 지내다가,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학술계라고 일컫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제는 연구논문을 써야 한다. 실제로 나는 논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