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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성읍 문소루와 남대천, 그리고 구봉산 유아 숲 체험원취재 2020. 6. 20. 13:28
배산임수, 천혜의 입지를 자랑하는 의성읍 가까이의 문소루 가는 길입니다. 5번 국도에서 지방도로 빠져나오면 이런 거대한 건축물이 나옵니다. 2013년에 준공된 숭의문이라는 조형물입니다. 로터리에서 이런 모양의 철교가 보이는 방향으로 죽 따라 오시면 됩니다. 남대천 천변 정비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습니다. 경사가 꽤 급한 언덕길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으로 오실 수도 있고, 보시는 아스팔트길로도 물론 접근 가능합니다. 오시는 길 도중에 이런 돌계단이 있는데요. 보시면 13기의 비석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면 원님(현령)네들이 세운 듯 합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습니다. 영남 4대 누각이라고 하는 문소루입니다. 본래 문화재는 아쉽게도 6.25 전란에 소실된 바 있는데, 이것을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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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 사토시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서평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6. 14. 15:10
개인적인 말을 늘어놓아 송구스럽지만, 경제학자 이시카와 야스히로 씨와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라는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마르크스 입문서를 쓰고 있다. 마르크스 주요 저서를 한 권 정도 뽑아 이시카와 씨는 경제학자로서, 나는 인문학자의 입장에서 중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소개한다는 취지의 책이다.제 1권에서 , , . 제 2권에서 과 . 제 3권에서 과 에 대한 공동 연구. 여기까지 냈다. 최종권에서 을 논하며 무사히 시리즈를 끝낸다는 계획이었지만 '다음은 맞지?' 하고 확인해둔 뒤로 2년이 지나고 말았다. 정체되어 있는 이유는 내가 공사다망하여 쓰지 못한 탓이었다.그러나, 이번에 시라이 사토시 씨의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이 나왔다. 일독한 뒤 너무 재미있어서 '그렇구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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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생의 길 — 이것이 한국이 가야만 하는 길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6. 14. 11:49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제도와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요즘 같은 질문을 몇 번이나 받는다. '바뀔 지도 모르고, 바뀌지 않을 지도 모른다' 라는 미적지근한 대답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도 그게 솔직한 기분이다. 2011년 3.11 이후에도 '이제 사회의 구조나 사람들의 가치관도 바뀔 것이다. 바뀌지 않을 리가 없다' 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 환경이 격변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필요한데도 '변화하고 싶지 않다' 고 강하게 염원하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생물의 역사가 가르쳐 주는 대로, 환경 변화에 적응을 거부한 생물의 운명은 다소 시원찮았던 것이다. 지금 일본은 단언하건대 '신통치가 않다'. 그것은 환경이 크게 변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인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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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가족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6. 13. 21:17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치다 타츠루입니다. 이 책은 나와 딸 우치다 룬의 편지 교환집입니다. 어떤 계기로 이런 책을 내게 되었는지에 관한 소상한 경위는 본문에 써 두었음으로, 그것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서문' 으로써, 다소 일반적인 것, 부모 자식이 된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한 것을 써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일독하신 분들은 아마 '뭐라고 해야 할까, 이 부모 자식 사이는 미묘하게 삐걱거리는 것 같네' 라는 인상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 말씀대로입니다. 그렇지만 '미묘하게 삐걱거린다' 는 것은 '어떤 때는 잘 굴러간다' 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3할 정도가 죽이 잘 맞는다면, 그럭저럭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입장입니다. 부모 자식 사이란, 그리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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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운 생태 공원: 아름답고 즐거워 아이들이 좋아해요.취재 2020. 6. 9. 12:41
의성 탑리(금성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산운생태공원입니다. 앞뜰에는 너른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구요, 뒤안에는 샘물이 졸졸 흐르는 아름다운 정원과 공룡 테마파크가 꾸며져 있습니다. "한반도 최초의 화산인 금성산 자락 조문국의 역사와 선비정신이 깃든 산운마을 옛 산운초등학교 자리에 자연생태공원을 만들었습니다." - 2004.12.19 1995년 폐교된 산운국민학교 터에,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생태박물관을 차려 놓았습니다. 국민학교라면 으레 세워져 있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아직 남아있네요 ^^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코로나19 감염증 유행 때문에 휴관한 상태였지만요. ㅠ.ㅠ 자가용으로 오실 때는 사진에 보이는 소방서를 끼고 모퉁이를 도시면 너른 주차장이 나옵니다. 표지판 아래에 꽃이 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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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군중심리, 의료정책, 자본주의의 미래 그리고 살아남는 법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6. 9. 12:17
이라는 매체가 메일로 질문장을 보냈다. 거기에 답변했다. 동 매체에서는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https://president.jp/articles/-/35721 아래는 간행물에 가필한 롱 버전. 질문 1 코로나 사태 가운데 '자숙 경찰'이 횡행하는, 지금 사회 전체에 비정상적으로 흉흉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어떤 사회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모종의 대의명분을 위해 평소라면 용납되지 않을 비행이 허용된다' 는 분위기를 감지하면, 타인에 대해 갑자기 공격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법률, 도덕, 상식의 '감시' 에 의해 폭력성을 억지할 수 있습니다만, 기회가 주어지면 공격성을 해방해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우리 집단은 일정 비율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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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5. 21. 15:24
나의 독자라고 하는 젊은 분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트위터에서 어떤 정치학자의 트윗을 리트윗하자니 지인으로부터 '젊은이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마라. 당파적 발언을 하면 기분이 나쁠 사람도 있으니 그런 사람을 배려하라. 정치적 발언을 하려면 좀 더 공부 한 뒤에 하라' 는 나무람을 받았다는 듯하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조언을 구했기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보냈다. 안녕하십니까. 우치다 타츠루입니다. 보내 주신 편지 말씀입니다만, 직접 답장하기에 앞서 조금 원칙적인 것부터 확인해 두고자 합니다. 나는 언론의 자유를 소중히 하고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서라도 누구든지 자유롭게 발언하십시오 하는 입장입니다. 내가 발언의 자유를 소중히 하는 것은 '언론이 일어나는 장소의 판단력' 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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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선 <해녀들> 서평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5. 16. 17:25
출처: blog.tatsuru.com/2020/05/11_1307.html 허윤선의 시집 에 대한 서평을 니시니혼신문에 기고했다. 제주도의 해녀들을 주제로 한 시집이다. 이지치 노리코 씨의 부탁으로 썼지만, 정말로 시에 대해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한국 문학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내게 있어 더욱 어려운 분야이다. 그러므로 일본의 시가에 대해서조차 한 번도 서평을 써 본 일이 없다. 어째서 이런 인간에게 서평을 의뢰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마도 번역자인 강신자 씨와의 인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강 씨는 '가모메 구미' 라는 트리오로 내가 주재하고 있는 개풍관에서 나니와부시(일본의 민속 성악 -역주) 와 판소리의 합동 공연을 개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