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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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타로로 보는 일본' 일부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4. 17. 20:59
출처: http://blog.tatsuru.com/2020/04/10_1141.html '야마모토 타로로 보는 일본' (ele-king) 이라는 야마모토 타로 연구서에 인터뷰가 실렸다. 전체 1/4정도의 일부를 '예고편'으로 여기에 다시금 써 둔다.■ 야마모토 타로를 지지하는 이유── 야마모토 타로를 지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명확히 주목하게 된 것은 3.11 이후입니다.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고 배우라는 사람을 고사시켜서 일거리를 없애버렸다는 것을 듣고 일본의 예능계는 가혹한 세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싸우고 있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멀리서나마 슬쩍 응원했습니다. 그 후 그가 참의원 의원이 된지 2~3년째 정도였나, 저희 쪽에서 공개 대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픈 마인드인 데다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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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COVID-19를 내다보며: 캐치볼의 문화인류학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La miseria y el esplendor 2020. 4. 14. 21:08
집에 틀어 박혀 있는 사람들이 점차 우울 상태로 빠질 듯 합니다. "용무가 없는 사람은 집에서 나가지 마"라는 말을 듣고 고분고분하게 집에 있는다면 그것은 "넌 사회적으로 유용성이 없는 인간이다" 라는 선고에 동의하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인간은 사회적 승인을 받지 못하면 차차 살아가는 힘을 깎아 먹어 가게 됩니다. SNS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나 인터넷을 통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매일 "당신은 존재하고 있습니까?" "예, 존재하고 있습니다" 라고 점호를 받으며 그때마다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바깥에서 일하지 않고, 집에서 역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점호'를 받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캐치볼은 공을 주고받는 상대를 향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거기에 존재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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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윤리 - 니체, 오르테가, 카뮈 (우치다 타츠루)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4. 10. 18:18
출처: http://blog.tatsuru.com/2020/03/02_1756.html 가 갑자기 매상고를 올리고 있는 터라(2020년 코로나19 유행 시점임 - 역주), 슈에이샤(集英社)의 이토(伊藤)씨가 카뮈론의 옛 원고를 인터넷에 올리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왔다고는 해도, 이게 정말이지 그대로 올렸다가는 흡족할 만한 퀄리티가 아니다. 이런 때에 하드디스크 구석에서 ‘이런 것’이 나왔다. 아마 1995년쯤 대학 릴레이 강의의 일부로써 ‘20세기의 윤리’라고 3회 정도 담당했던 적이 있어서 이때 만든 노트다. 이게 대학 논문집에는 실렸지만 단행본으로 활자화되지는 않았지 싶다. 카뮈론 부분은 뒤에 손봐서 이라는 논문을 통해 같은 이름의 논집에 수록되어 있다. 전반부의 ‘윤리에 대한 사상적 개론’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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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아이키도]란 - 우치다 타츠루 (개풍관凱風館 사범)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La miseria y el esplendor 2020. 4. 2. 13:02
【합기도란】 합기도란 시조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 1883-1969) 선생이 체계화한 근대 무도입니다. 우에시바 선생은 젊었을 때부터 유도, 검도, 창술같은 고대 무도를 수행해 온 한편, 다케다 소가쿠(竹田惣角) 선생에게 다이토(大東)류 유도를 배웠습니다. 이 고대 무도의 기법이 합기도의 기술적인 체계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우에시바 선생은 오모토(大本)교의 데구치 오니사부로(出口王仁三郎, 1871-1948) 사범에게 사사해, 이 종교사상에 깊이 영향을 받아 종래의 무술과는 다른 ‘사랑과 화합의 무도’를 표방하는 새로운 무도의 체계를 쌓아나간 것입니다. 저희 합기도 개풍관(凱風館)은 이러한 우에시바 모리헤이 선생으로부터 1940년대 중반에 사사해 친히 우에시바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타다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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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목표로 하지 않는 사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3. 27. 21:02
출처: http://blog.tatsuru.com/2020/03/26_1503.html '선데이 마이니치サンデー毎日'에 부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코너를 갖고 있다. 3개월에 한 번 정도 떠오르는 것들을 적는다. 5000자 정도 실리기 때문에, 비교적 까다로운 이야기를 쓴다. 이번 3월 29일호에 투고한 것은 민주제 논의이다. '존재해야만 하는 것(Sollen)'이 '존재하는 것(Sein)'을 규정한다는, 종교나 무도에서 당연한 이야기는 정치에도 딱 들어맞는 이야기이다. 통치기구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공인들이 사리나 보신을 위해 '공공의 복지'를 배려하는 일을 중단한 탓에, 일본은 차차 '나라로서의 형태'를 잃어가고 있다. 누군가의 태만이나 부주의의 귀결이 아니다. 과거 30년 정도 동안, 일본 국민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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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朝鮮新報' 인터뷰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0. 3. 27. 10:36
출처: http://blog.tatsuru.com/2020/03/25_0749.html [옮긴이 주: 역문에서 사용한 '재일한국인'이라는 명칭이 원문에는 '재일 코리언在日コリアン'으로 명기되어 있음] '조선신보' 3월 16/18일 병합호에 한일 문제에 관한 인터뷰가 게재되었다. 조총련계 매체 취재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지면상 자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풀 버전. '골칫거리 이웃과는 이제 안녕' '한국인이라고 하는 병리' -- 작년, 잡지 '주간포스트週刊ポスト'는, 기사 내용 중에 이런 말을 늘어놓는 헤이트 스피치를 했다. 한민족에 대한 이상한 차별이 일본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포스트' 발간사인 쇼가쿠칸小学館에 대한 집필거부를 선언한 사상가 우치다 타츠루 씨가 지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