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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물) 닥터 둠의 🐶소리인용 2026. 7. 29. 09:38
(*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 제 말이 다 맞으면 제가 이러고 있겠습니까? 그저 가볍게 읽으시고, 잘 되시면 피자나 한 판 쏘세요. 🍕)
오픈 AI CEO 샘 올트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0년 안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인터넷처럼 생성형 AI를 매일 쓸 것이다.” 보수적으로 10년, 빠르면 5년 안에 그렇게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반도체 생산 능력과 데이터 센터는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가 5,000~1만 개 필요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9,000조 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9,000조 원이라고 하면 너무 어마어마한 숫자라서 까마득해 보이지만 실제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투자에 뛰어들었고, 노르웨이 펀드도 곧 합류할 거라고 합니다. 2024년에는 샘 올트먼이 한국에 와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협상하기도 했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탈락했습니다. 대신 대만의 TSMC가 선택됐지요.
반도체 비즈니스는 지정학과 떼놓을 수 없습니다. 반도체 원천 기술은 1940~1960년대 미국에서 개발됐고, 1970~1980년대까지는 미국 기업이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부터 일본이 따라잡았고, 1980년대 중반 일본이 추월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옛날이여. - 인용자) 미국은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과 대만 기업에 기술을 라이선싱했습니다. 말하자면 “내 경쟁자의 경쟁자는 내 친구” 전략이었지요. 한국은 그 도움 없이는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기 힘들었을 겁니다. 반면, 우주 개발이나 로켓 엔진 기술은 라이선싱을 안 해줘서 지금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씨야가 나로호를 쏘아올리다시피 했다고 하더라고요. - 인용자)
1990년대부터 세계화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소련 붕괴, 중국의 WTO 가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형성됐지요. 수십 개 나라, 수백 개 기업이 CPU, GPU, 메모리를 나눠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메모리 강자가 돼서 지난 30년 동안 거기에서 많은 이익을 봤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계화는 끝났습니다. 그 대신 시작되는 것은 각자도생의 시대입니다. 냉철하게 보면 세상이 다시 ‘정상화’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로 이게 좋은 변화라는 의미에서 ‘정상’이라고 일컫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를 보면 협업보다 분쟁, 평화보다 전쟁이 더 많았다는 말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30년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편하고 행복한 시기였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년은 긴 관점으로 보면 아주 순간에 불과했습니다. 짧은 평화였지요. 이 시기를 살았던 우리는 그 평화를 정상이라고 착각했지만, 지금이야말로 세상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만 봐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졌습니다. 이럴 때 반도체 공급망에서는 효율성보다 안전성이 중요해집니다. 미국은 2~3년 전부터 원천 기술을 회수하고, 반도체 생산 시설을 미국에 짓고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는 CPU, GPU, 메모리를 여러 곳에서 나눠 만드는 게 효율적이었지만, 이제는 한 나라, 한 회사가 전부 만드는 게 합리적입니다. 이를 2.5D, 3D 로드맵이라고 합니다. 현재 2.5D 시대에 해당합니다. 삼성, SK하이닉스는 GPU에 사용되는 HBM(고대역 메모리)을 공급하지만, 이제는 칩을 칩에 붙이는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기술에 따라 칩의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엔비디아의 GB200이 그 예시입니다. 전 세대의 칩과 비교했을 때 30배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패키징 기술은 대만의 ASE 같은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거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5년 후 3D 시대에는 CPU, GPU, 메모리를 처음부터 하나로 설계하게 될 겁니다. 브로드컴이 이를 추진 중이고, 이렇게 되면 메모리 시장 자체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컴포넌트만 만들다 보니 그 시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솔직히 김대식 교수가 시장전문가입니까? 반도체 산업 통입니까? 유튜브 출연 즐기는 TV 교수지요. 다만 저는, 리스크에 관해서는 비교적 예민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사실이 말이죠, 제가 삼성전자 협력업체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그때 채용관련자들이 보인 태도를 보고서 “아.. 전사적으로 ダメ다” 라는 생각도 좀 들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아시죠?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참여자들이 주식 을 4848할 수록 이득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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