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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레터) 노는 게 제일 좋아인용 2026. 7. 26. 19:56
그래서 최근 나오고 있는 제안은, 앞으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가 하나의 직업이 될 거라는 겁니다. 지금은 이 일들이 분리되어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따로 있는데, 앞으로는 한 사람이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될 거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가장 중요한 능력은 특정 기술이 아니라 "이게 좋다" 하고 판단할 수 있는 감각과 안목입니다. 판단력이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기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5년 후에는 새로운 알고리즘 외에는 코딩이 더 이상 필요 없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기도 합니다. "내 스케줄 정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만들어 줘" 하면 순식간에 만들어 줄 겁니다. 그런데 '더 예쁘게' 하려면 '예쁘다' 를 판단하는 감각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개발자가 디자이너가 되고, 디자이너가 기획자가 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인사(HR) 면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기능 위주로 사람을 채용하지만, 앞으로는 판단력 위주로 채용하게 되겠지요. 도구는 AI가 다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김대식)
나는, 부도 이후에도 계속 허황된 꿈만 꾸던 그가, 왕년의 생활을 생각하면 초라하기 그지없고 해 본 적도 없는 먹는장사에서 어떻게 맛있는 음식을 낼 수 있었는지가 궁금하였다. 그의 답은 이러했다: 친구들에게 얹혀 지내기를 10년 정도 하고 나니까 친구들도 나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는 넥타이를 풀고 작업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뭘 하여야 할는지는 몰랐다. 삼겹살집을 하게 된 동기는 별거 없다. 이혼 후 자식들도 없이 혼자 살면서 근 10년 동안은 한 끼 한 끼를 대강 때웠다. 하지만 부도 전까지는 서울에서 잘한다는 고급 음식점들을 거의 모두 다녔었으니까 뭐가 맛있는 것인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찬밥에 김치로 밥을 먹다가, 왕년에 화려하였던 내 고급 입맛에 맞는 음식을 내가 만들어 팔면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고 고기를 사다가 직접 포도주에 숙성시켜 보면서 소스 개발도 시도하여 보았다. (세이노)
한 마디로 말해 좀 더 크게 보자는 것이고 겁먹지 말자는 것이며 힘차게 행동하자는 얘기다. 저벅저벅 거칠게 가야 한다. 생의 의지로 가득한 멋진 인간으로 살아가자는 말이다. 한국 국민들은 이제 그만 얼굴 성형의 광풍에서 깨어나 의식 성형에 힘써 나가야 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 의식지평이 확장되지 않고서는 본때 나는 한국의 미래는 없다. 의식 수준이 한껏 올라가야 믈레크나스 언어 시스템에 동사가 채용되고 에너지의 고요한 바다가 드디어 출렁거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야 틀뢴을 진짜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로 당당하고 통쾌하게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의식지평을 넓힐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하는 거다! 많이 읽고 많이 대화하고 많이 여행하고 많이 먹어보는 거다! 그럼 뭘 읽어야 하는 것일까? 굳이 말하라면 내가 쓰는 글이다. (이창천)
확실히 로큰롤 가수가 천만 인, 개그맨이 천만 인, 만화가가 천만 인인 사회가 되는 것도 신명나고 활기차겠지만, 사회적인 요구도 좀 생각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젊을 때 '노세 노세 젊어 노세' 하며 무절제하게 향락을 즐기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땀을 뚝뚝 흘리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하고 말하면, 뭔가 진지함이 더 돋보이잖아요. (우치다 타츠루)
현세의 노동과 고생을 경험하고, 땀을 흘려서 먹을 것을 심고 가꾸면 얼마나 좋을까! 일을 하지 않고 먹는 인간은 타락한다. 그리고 비인간화하기 마련이다. (리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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