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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한테 받은 질문 1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6. 4. 25. 11:06
얼마 전 나가노 현에 위치한 마쓰모토슈호라는 학교에 가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 그때 객석에서 이런저런 ㅈㄹ문이 나왔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묻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나중에 선생님을 경유해 메일 주세요'리고 말하고 돌아왔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10개 질문이 도착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나씩 질문에 답하기로 했다.
질문 1 '마지막으로 책을 낸다면, 어떤 내용, 제목으로 쓰실 생각이십니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므로,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생각한 끝에 드리는 답변은 '전혀 앞길을 모르겠다' 입니다.
대체로, 자신이 언제 죽을지, 잘 모르지 않습니까. 내일 죽을지도 모르고, 30년 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죽기 직전에 아직 책을 쓸 정도의 체력과 정신력이 있다고 치는, 그때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정직하게 말해 전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거야, 지금 75세인데, 60세 무렵에도 '15년 후 자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같은 건 전혀 상상할 수 없었으니까요. 뭔지 모르게 '이런 삶의 방식이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예측은 들었지만, 그 때 예측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지금 맞고 있습니다.
저는 4월 1일(불과 5일 전이군요)에 학교법인 고베여학원의 이사자엉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학생 수 총 3,000명, 직원 수 200명 정도 좀금 넘는 주소기업의 '사장'이 갑자기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학교경영을 주무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도와 철학 연구로 여생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이제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생활입니다.
하지만, 대학 경영에 염려를 하고 있을 정도면 아직 나은 겁니다. 일본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에너지 위기, 경제위기를 맞아, 일본인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된다면, 역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가 될 터입니다. 혹은 미국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이 '그런 사람들'이면, 세계적 규모의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역시 '어떻게 전쟁을 멈출까'가 주된 관심사가 됩니다.
그런 것이겠지요.
인생은 한치 앞도 알 수 없습니다. 무엇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책'을 썼을 때, 대체 자신이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가, 전망조차 불가합니다. 느긋하게 금기시주에 대해서라도 쓸 정도가 되면 최고겠지만요.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6-04-08 06:37)
글쓴이: 우치다 타츠루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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