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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레터) 영업기밀을 공개합니다.취재 2026. 2. 19. 11:07
What's in my office?
가끔 인간인 제가 하는 번역 작업이나 프로세스 그 자체를 궁금해 하시는 독자님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잘 설명을 할 수 없었는데, 아래 글은 그 정답에 거의 가깝기에 공유해 봅니다.
일본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허나 구글/네이버/MS 자동번역도 있거니와, 다들 생성형AI 서비스를 구독하고 계실 테니(웃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아, 그리고 박동섭 선생님의 여러 책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우치다 다쓰루론" 많이 많이 사주세요.
아마추어에 제멋대로인 제 블로그 글을 보실 게 아니라, 되도록이면 종이책 (이북도 좋습니다.)으로 읽기를 힘써 권해드립니다. 빌려 보시든, 뺏어 보시든, 베껴 보시든 상관 없지만 그중 으뜸은 사서 읽는 것입니다.
(제가 태생이 장사꾼입니다. 근데 간사이 공항... T1 출국장 장난 아니던데요. 땀에 흠뻑 젖어 결국 과자 '시로이고이비토白い恋人'를 손에 든 제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래도 안 살거야? 이래도? 이래도? ... 어째서 이렇게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니와는 상인의 고장이구나 하는 점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하하)
https://blog.naver.com/littleegan/224186855281
内田樹 ― 「共感」の欠如した場所に咲いた、奇跡の憑依哲学者
1. はじめに:名前を忘れる思想家、内田樹を紹介します 読者の皆さん、私はこの紙面を借りて、過去15年間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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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기술계에 있다 보면 가끔 천재(귀신같다는 의미에서의 천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천재 씨에게 제 정체(일요 번역가)가 들통났던 때, 천재 씨가 꿰뚫듯 말하더군요. "오길비 씨는 번역하느라고 세상의 이모저모를 많이 알고 있군요."
네. 그 말씀대로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래 글처럼 처절하게 하고 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물어보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노, 「남이 떠먹여 주는 숟가락에는 독이 묻어 있기 마련… 직접 손을 놀려라」, 『이코노미스트』, 1714호, 2023년.)
... 그분은 내 원고지 몇 매를 읽다가 휙 내 얼굴에 집어 던지면서 짜증 섞인 음성으로 “이걸 번역이라고 했어요?”라고 내뱉는 것 아닌가. 그 순간 나는 모욕을 당한 것에 자존심이 상하고 ‘독일어 원문을 영어로 번역한 건데 헤매는 게 당연한 거 아냐?’하는 생각에 그냥 나가 버릴까 하는 충동도 순간적으로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내 실력이 너무나도 창피했다. 내 원고는 내가 읽어도 이해가 안 되었으니까. 나는 바닥에 흩어져 있는 원고지들을 모은 뒤 벌게진 얼굴로 공손히 말했다. “저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이 플래처 선생과 다른 점은 아주 무뚝뚝했지만 “한번 해보시겠어요?”라고 내게 물었다는 것이다. 그날 저녁 나는 종로서적에서 당시 독일 유학 중이던 고영민 목사가 번역한 조직신학 책과 그 책의 원서를 동시에 구입했고, 번역문을 원문과 한 문장씩 대조하며 한 달 이상을 철저히 혼자서 나만의 게임을 했다(원서 저자가 ‘루이스 벌콥’이었는지 ‘찰스 하지’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번역서로는 두 저자의 조직신학을 모두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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