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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물) 방콕 택시기사에게 들은 한중일 구별법.jpg취재 2026. 1. 5. 11:55

출처 https://m.ruliweb.com/etcs/board/300781/read/60113727 아 참고로 이제는 택시 호출 플랫폼이 많이 보급되었으니만큼 저는 일본 스타일로 거의 정착했습니다 (딴청) 종현이 정신을 차려보니 야스히로 대표는 이미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한 무리의 중국인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종현 옆에는 스탬프 용지를 함께 들고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중국 오덕들이 줄을 서 있었다. 중국 오덕들은 종현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거나 "쩐빵(真厉; 훌륭해요!)"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종현의 어깨를 아플 정도로 세게 치는 사람도 있었다.
나중에는 군중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까지 몰렸다. 종현은 스탬프 용지를 고이 접어 가방에 넣고 한 장만 더 찍자는 사람들에게 양 손바닥을 들고 '더는 안 된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인 뒤 에반게리온 부스를 냅다 빠져나왔다.
(...)
다시 찾은 에바스토어 본점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걸려 있었다. 앞뒤로 도장을 다 찍은 스탬프 용지와 비행기 표, 그리고 여권을 종현이 카운터에 내밀었을 때, 이곳에서도 베이징에서 있었던 것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에바스토어의 종업원 전체, 그리고 손님들 수십 명이 1층으로 내려와 종현과 기념사진을 한 장씩 찍고 갔다. "쩐빵!"이라는 말 대신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스고이데쓰네" 또는 "스게"라고 중얼거리고 기념사진 촬영을 할때에도 조심스럽게 옆에 다가선다는 점이 다를 뿐이었다. 종업원들은 종현을 둘러싸고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장강명; 아 참고로 이 "한 사람 둘러싸고 박수 치기"는 유명한 어떤 집단의 행동양식입니다.)"중국의 여성은 대개의 일본 여성에게서는 볼 수 없는 차분함과 사교성을 가지고 있었다. 상류의 중국 여성은 한결같이 여왕과 같은 우아함을 가지고 세계의 참다운 지배자인 것 같은 취향이 있어서, 나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사람들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위대한 기계문명과 속도 속에 있으면서 조금도 동요를 보이지 않는 그녀들의 겁내지 않는 태도와 당당한 침착성은, 끊임없이 겁에 질리고 과도하게 신경질적인 일본 여성의 태도와 두드러진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이것은 사회적 배경에 어떤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루스 베네딕트)
(윗글 미시마 부인의 서술 원문; 전체 맥락에 따르면 루스 베네딕트 여사는 결코 일본인을 일반화하려는 게 아니라, 미시마 부인이 타국에 가서야 비로소 자신이 최선이라고 믿었던 가치관이 꼭 당연한 일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당혹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그 한 사례를 인용한 것임. 당연히,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이 인용을 통해 모든 중국 여성 및 일본 여성이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런 일본인-중국인 담론에는 유독 조선 사람들이 관심을 다대히 두는 것 같은데... 어떨까요.)
더보기Miss Mishima contrasts the Japanese girls she knew in America with the Chinese girls and her comments show how differently the United States affected them. The Chinese
girls had ‘self-composure and sociableness quite absent in most Japanese girls. These upper-class Chinese girls seemed to me the most urbane creatures on earth, every one of them having a graciousness nearing regal dignity and looking as if they were the true mistresses of the world. Their fearlessness and superb self-composure, not at all disturbed even in this great civilization of machinery and speed, made a great contrast with the timidity and oversensitiveness of us Japanese girls, showing some fundamental difference in social background.’우연히 이따금 기묘한 모임을 꾸미는 것이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찻간에는 공교롭게 세 나라 사람이 다 모였으니, 내 옆에는 중국 사람이 기대었다. 그의 옆에는 일본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는 동양 삼국 옷을 한 몸에 감은 보람이 있어 일본 말로 곧잘 철철대이거니와 중국 말에도 그리 서툴지 않은 모양이었다.
“도꼬마데 오이데 데수까(어디까지 가십니까)”
하고 첫마디를 걸더니만 동경이 어떠니 대판이 어떠니 조선 사람은 고추를 끔찍이 많이 먹는다는 둥 일본 음식은 너무 싱거워서 처음에는 속이 뉘엿거린다는 둥 횡설수설 지껄이다가 일본 사람이 엄지와 곤지 손가락으로 짜르게 끊은 꼿꼿한 윗수염을 비비면서 마지못해 깟댁깟댁하는 고개와 함께 “소오데수까(그렇습니까)”란 한마디로 코대답을 할 따름이요 잘 받아 주지 않으매 그는 또 중국인을 붙들고서 실랑이를 한다. “니쌍나올취―” “니씽섬마(어느 씨족 출신이냐는 뜻. 워씽시라는 말처럼, 중국인들은 거의 혈액형 성격구분처럼 이걸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 인용자)” 하고 덤벼 보았으나 중국인 또한 그 기름 낀 뚜우한 얼굴에 수수께끼 같은 웃음을 띄울 뿐이요 별로 대꾸를 하지 않았건만, 그래도 무에라도 연해 웅얼거리면서 나를 보고 웃어 보였다. (현진건)벌써 오래 전에 절판된 『띵호아 중국 데끼리てっきり 일본』이라는 책 소개문에는 "깐깐한 일본인... ○○한 중국인... 을 두루 섭렵하다!" 라는 투의 서술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방송공사 티브이에서 당시 세계화/자유무역 바람을 타고(20여 년 전이었습니다) ≪한중일 삼국지≫라는 프로그램도 방영했었습니다만...
정책적으로 「동북아 균형자론」이라든가, BESETO(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어떤 뜻인지 얼른 아실 겁니다)라는 말도 즐겨 사용하는 한국입니다만... 어떨까요. (봐보세요. 저도 굳이 말하면どちらかというと 일본인 스타일로 말하잖아요. 성급한 일반화는 좋지 않습니다. 으~ 미국이냐 중국이냐. 중국이냐 일본이냐. どちらかという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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