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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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어떻게 발견해낼 수 있을까요?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3. 10. 26. 12:29
한국의 모 출판사와 함께 ‘한국에서 먼저 출간되는 일본인 저자 우치다 타츠루 책’을 내기로 했다. 상대 측에서 질문을 보내주면 거기에 필자가 답하고,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낸다는 취지이다. 그중에 흥미로운 질문이 있었다. ‘멘토는 어떻게 찾아내면 좋을까요?’ 라는 것이었다. ‘요즘에는 온라인 상에서의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덕에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을 멘토로 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온라인 선배’ ‘온라인 멘토’같은 말도 있습니다. 좋은 멘토와 멘티, 혹은 바람직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란 어떠한 모습이겠습니까? 아래 내용은 이 질문에 대해 필자가 보내는 답장이다. 멘토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생애 스승으로 우러러보면서, 계속 그 뒤를 따라갈 사람도 있고, 일시적으로 A지점부터 B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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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자본론 편> 한국어판을 위한 서문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3. 8. 10. 10:04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치다 다쓰루입니다. 시리즈의 최종권, 편의 한국어판을 손에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책 는 마르크스의 주요 저서를 중학생과 고등학생 독자에게 해설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부터 시작해, 번외편 을 포함하면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저희 시리즈는, 이 책 으로 완결됩니다. 이렇게 써 놓으면, '어, 나는 중고등학생이 아닌데... 이 책이 상정하고 있는 독자가 아니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던 분이 계실 겁니다. 괜찮습니다. 이 책은 '마르크스를 아직 제대로 읽지는 않았지만, 언제 한번 읽어야겠는데' 라는 생각만 있지 이제나저제나 아직 그 기회가 찾아오지 않은 분을 위한 책입니다. 연령 같은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한 가지 더 주의하실 사항이 있습니다. 그건,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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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2023) 일본 공식 팸플릿 해설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3. 6. 7. 13:26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은 얼마 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는데,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 씨가 같은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운 좋게도, 필자는 이 영화의 공식 팸플릿에 해설을 기고하게 됐다. 축의(祝意)를 담아 블로그에 게재한다. 괴물을 제어하는 주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한 마리 ‘괴물’을 기르고 있다. 필자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반 세기 정도 전에 일본에서 일어난 학생 운동의 와중에서였다. 당시 캠퍼스는 종종 ‘무(無) 경찰 상태’가 되었다. 어떠한 막심한 짓을 해도 형사벌(刑事罰)을 받을 리스크가 없는 상황이 되면, 폭력성을 자제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적지 않게 있다는 점을 필자는 그때까지 알지 못했다. 보통 때는 ‘평범한 사람’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학생의 형상이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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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뒤의 세상 - ‘후퇴’에서 찾은 생존법』 머리말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3. 1. 11. 22:14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치다 타츠루입니다. 이번에는 ‘후퇴’와 관련한 주제로, 제가 신뢰를 보내고 있는 저자 분들에게 기고를 부탁드렸고, 이 논집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기고 의뢰문을 아래에 싣습니다. 읽어보시고 나면, 이 논집의 간행 의도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치다 타츠루입니다. 쇼분샤의 안도 아키라 씨를 통해 저한테서 편지를 받으신 여러분은 ‘아아, 또 기고의뢰구나’ 하고 곧장 떠올리셨을 겁니다. 이번 기고의뢰는 ‘후퇴에 관하여’라는 주제입니다. 우선은 편집 취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나라 현립 대학 주최로 ‘후퇴학’을 둘러싼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주최자측을 대표하여 대학의 호리타 신고로 선생의 ‘지금 후퇴적 지성의 필요성을 묻는다’라는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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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여러분께: <우치다 다쓰루의 레비나스 시간론>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2. 6. 16. 21:04
한국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치다 다쓰루입니다. 금번 을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께도 책을 손에 들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모처럼 고르셨으니까, 잠시나마 이 ‘들어가는 글’ 만큼만은 읽어주십시오. ‘들어가는 글’을 읽어보기만 해도 ‘왠지는 모르겠지만 자기와 인연이 있는 듯한 책’인지 ‘아예 상관이 없는 책’인지는 직감적으로 식별해낼 수 있습니다. ‘인연이 있다’는 것은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 있다’든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술술 이해된다’ 혹은 ‘애초에 이 주제에 흥미가 있었다’같은 것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반대입니다. 이 책을 예로 들자면, ‘레비나스가 대체 누구야?’ 하는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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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러분께: <레비나스, 타자를 말하다>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2022. 6. 12. 19:33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치다 타츠루입니다. 를 손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점에서 막 집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 ‘서문’만큼은 꼭 읽어주십시오. ‘서문’을 읽고 나서 ‘아, 이건 나랑은 상관 없는 책이다’라고 느낀다면 책꽂이에 슬쩍 다시 갖다놓아주세요. 다른 기회에, 다른 책으로 만나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책은 제 일생을 바친 작품인 ‘레비나스 삼부작’ 중 제 2부에 해당합니다. 제 1부가 (2001년)이고, 제 3부가 (2022년)입니다. 모두 박동섭 선생의 번역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 선생의 수고에 우선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정말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 3부 으로 말씀드리면, 이 책의 후기에도 ‘곧 쓰겠습니다’라고 예고하였는데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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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줄 정오표 교정지 문장강화 (오태규 총영사에 관해)카테고리 없음 2022. 3. 9. 20:19
교정 전 교정 후 비고 주 오사카 대한민국 오태규 총영사가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게 되었다. 주오사카 대한민국 오태규 총영사가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 * 팩트체크 (공식 기관 명칭) * 문장강화 (언어의 경제성) “저널리스트는 현장에 발벗고 나서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기본입니다”를 신조로 삼았다. “저널리스트는 현장에 발 벗고 나서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기본입니다”를 신조로 삼았다. 맞춤법 (띄어쓰기) 남과 북 어느 한 쪽에만 귀속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둘 다 조국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으며, 어디에도 소속감을 갖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남과 북 어느 한 쪽에만 귀속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둘 다 조국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으며, 어디에도 소속감을 갖지 않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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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장군은 미국 사람들이 두 번이나 대통령으로 선출한 인물이다.카테고리 없음 2021. 10. 6. 20:22
잭슨 장군은 미국 사람들이 두 번이나 대통령으로 선출한 인물이다. 그의 모든 경력에는 자유로운 인민을 통치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증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박동섭 샘 역) ジャクソン将軍は米国人が彼らの統領に二度選んだ人物だが、その全経歴を閲しても、自由な人民を統治するために必須の資質を有していることを証明するものは何もない。 잭슨 장군은 미국인들이 두 번이나 뽑아준 인물이지만, 모든 경력을 검토해 보아도 자유로운 시민을 통치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그 무엇조차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