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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려읽기) 이런 선생님 절대 만나지 마세요
    인용 2026. 2. 17. 21:50
    적마의 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이하 임정연 지음, 피아노 시작하는 법: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쁨, 도서출판 유유.

     

     

    내 채널의 메인 타깃은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피아노 독학에 대한 내 생각을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가능하면 좋은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피아노를 배우려는 목적이 특정한 곡 하나를 마스터하는 거라면 독학도 괜찮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피아노를 치고 싶고, 테크닉을 갈고닦아 더 어려운 곡도 도전하고 싶고, 작은 무대에서라도 연주를 하고픈 생각이 있다면 좋은 선생님에게 배우기를 권한다. … 연주자인 동시에 예민한 귀를 가진 청중이 되어야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수할까 두렵고, 악보를 까먹을까 걱정스럽고…… 신경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보니 예민한 귀를 가진 청중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다. …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연습 방법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선생님

     

    연습은 반복 행위를 통해 내 근육에 특정 움직임을 기억시키고 저장하는 일이다. 올바른 연습은 올바른 움직임을, 나쁜 연습은 나쁜 움직임을 내 근육에 저장한다. 레슨을 받으면서 연습의 방향성이 명확해졌다면,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성인은 어린 학생과 달리 설득이 돼야만 행동한다.

     

    학생의 목표와 속도에 맞추는 선생님

     

    성격과 화법이 나와 잘 맞는 선생님

     

    나는 성인 학생에게는 강요 없이 최대한 친절하게 말하는 편이지만, 약간의 압박과 부담을 환영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다.

     

    이렇듯 나와 잘 맞는 성격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므로 정답은 없다. 그러나 피해야 하는 선생님은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다음과 같다.

     

    * 레슨 시간에 자주 늦거나 레슨 시간을 다 채우지 않는 불성실한 선생님 (의외로 음악계에 이런 선생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 인용자)

     

    * 자존심을 깎거나 주입식으로만 가르치는 선생님

     

    * 설명이 불명확해서 이해하기 힘든 선생님


    제자 시스템의 어두운 측면

     

    대다수 스승은 무의식적으로 제자가 자기보다 열등한상황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상황을 그렇게 설정해야 교육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스승님을 모시고 있다고 믿는 편이 제자의 기술 향상에는 효율적입니다.

     

    반드시 늡니다. 당연합니다.

     

    무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능의 세계나 학문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시스템에는 어두운 측면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언제나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계속 여기도록 만들기 위해 제자의 실력이 향상하지 못하도록 스승이 제자의 성장을 무의식적으로 가로막을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런 선생은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선생 자신은 그런 작용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입니다. 학문의 세계도 그러합니다. 훈수 초단의 곁눈으로 힐끗 보더라도 어떤 선생이 진심으로 제자를 키울 마음이 있는지 아닌지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는 알지 못합니다.

     

    다다 선생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제자를 키워주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았습니다. (『そのうちなんとかなるのだろう』)

     

     


    지금껏 아무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되기에, 삼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우치다 선생님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런 내가 자네의 스승이어도 되는가?”라고 물으신다면

    , 바로 그런 이유로 제가 우치다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라고 기꺼이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그런 이유여도 상관없습니다.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