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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 청년의 때를 기뻐하라인용 2023. 11. 2. 20:50
메이예르홀트는 그녀를 광적으로 사랑했다. 그런 사랑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 사랑이 우리 시대에도 존재한다는 상상은 하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거기에는 무언가 불길한 요소가 있었고 결국 불행한 종말을 맞았다.
이 같은 사실은 우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무언가를 지키려면 그것에 아무 관심도 갖지 않는 게 최선이다. 우리가 너무 많이 사랑하는 것들은 금세 사라져버린다. 당신은 모든 것, 특히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반어법적으로 대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들이 살아남을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이다.
이것이 삶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 노인들은 그 비밀을 몰랐다. 그들이 모든 것을 잃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의 운이 좀 더 좋기를 기대할 따름이다.
- 솔로몬 볼코프 <증언>
살아간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살고 있는 한은 납득하고 살아가고 싶다. 그것을 위해서는 이것저것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그 첫 번째는 생각하는 것이다. 무엇을? 모든 것을 어떤 식으로? '극단'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서.
만약 이 책이, 지금보다 훨씬 전에 존재했고, 그리고 그것을 읽었다면, 나의 인생은 아마도 지금과는 꽤 다른 삶이 되었을 것이다. 결혼 횟수를 적어도 두 번 정도는 줄일 수 있었을 게 틀림없다(연애도 결혼도 '극단'으로는 좀처럼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 다카하시 겐이치로
(...) 좀 더 일찍 이 책과 만났더라면! 좀더 일찍, 예컨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이 책과 만났더라면, 아마도 그 이후 공부를 계속하면서 내가 추구하고자 하던 바는 전혀 다른 것이 되었을 수도 있었으리라. 아니, 추구하고자 하던 바에 변화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를 향해 가는 '길'은 다른 것이 되었으리라. 그리고 좀 더 밝아진 눈으로 앞과 뒤 그리고 주변을 살피면서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었으리라. 말할 것도 없이, 이제까지 살아오는 동안 나를 감동과 열광으로 이끈 책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하지만 좀더 이른 나이에 만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게 한 책은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빼면 지금 이 순간 달리 떠오른 것이 없다. 이처럼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나에게 더할 수 없이 깊은 의미를 갖는 책이었다. 아니, '깊은 의미'라는 표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책은 나에게 눈을 뜨게 했고, 이로 인해 나의 시야가 환하게 밝아졌다.
- 장경렬
전하려는 메시지는 단 하나뿐입니다. 한마디로 잘라 말해 "제발 여러분 중 다섯 명의 한 사람 정도만이라도 제대로 된 어른이 되어준다면 원이 없겠다"는 것입니다. (...) "현행의 사회를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하고, 비판을 받아들여 이를 개선하는 것이 자기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일정 수 확보할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을 통해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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