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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려읽기) 유머를 즐길 때의 뇌
    인용 2026. 3. 5. 20:41

     

     

     

    유머를 즐기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습니다. 동물원에서 가만히 관찰해 봐도 가장 인간과 유사한 종이라 여겨지는 원숭이조차 유머(혹은 마음의 여유’) 즐기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습니다. 

     

    유머는 문화적 산물입니다. 옛날에 영국인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머’라는 대회를  적이 있는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머도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영국인의 개그 감각과  감각에 괴리가 있음을 느꼈지요. 주위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머에 대한 이해도는  사람의 환경, 그러니 , 지식, 성격, 그 당시의 기분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 뇌과학적으로 접근하기도 어려워  연구자가 내놓는 연구 결과에도 편차가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비교적 일관된 결론을 얻을  있는  영상 데이터는 유머를 즐길  우뇌의 전전두피질’이 보이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이 부위가 손상된 환자는 유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유머를 이해하는 데에는 편도체’와 중뇌 변연계’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스탠포드 대학교의 앨런 라이스 박사팀의 연구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사팀은 인간의 개성과 유머 이해도의 관련성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개성이란 외향적이냐 신경질적이냐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질을 가리킵니다. 

     

    평균 연령이 23세인 피험자 1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NEO-FFI검사(성격유형검사)로 개개인의 성격을 진단합니다. 이 시험은 60개 항목에 답함으로써 외향적인 유형인지 신경질적인 유형인지를 분류하는 테스트입니다. 그 후, 피험자에게 웃긴 만화를 보여 주고  재미가 10점 만점에  점인지 평가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얻은 중요한 발견은 유머 이해도와 유머에 반응하는 속도는 성격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즉, 외향적이든 신경질적이든 적어도 겉으로는 유머를 비슷하게 이해하고 즐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뇌의 반응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앞에서 보여 준 뇌 반응 사진에서 옅은 회색으로 표시된  영역은 외향적인 사람이 유머를 접했을 때 더 강하게 반응하는 부위이고, 하얗게 표시된 영역은 신경질적인 사람일  반응하는  부위입니다. 

     

    똑같은 유머를 똑같이 즐기는  보여도, 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  반응은 달랐습니다. 성격을 진단할 때 유머에 대한 뇌의 반응을 활용할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이렇게까지 반응에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겉으로는  비슷하게 깔깔대며 웃었다 하더라도 속마음은 저마다 상당히 달랐을  같습니다. 

     

    역시 웃음이란  심오한 듯합니다. 유머는  자리의 상황에 따라 성립되는 고도의 놀이 기술인 만큼, 다른 사람의 웃음’을  자신의 웃음’과 비교하기는 어려울지 모릅니다. 아니,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 자연스럽겠지요. (이케가야 유지, ~151쪽) 


     

     녀석들이 3억 엔이라면....... 나는 생각에 잠겼다. 

     

    나는 30억 엔 정도여도 이상할  없겠지. 

     

    이야기의 결과가 어떠했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시종 아무런 소득 없는 의논이 계속된 것은 확실하다. 원래부터 초등학생이 제대로 다룰  있을 만한 주제가 아니었다. 고등학생을 모아놓았더라도 그것을 생산적인 의논으로 이어나갈  있었을지 의심스럽다. 

     

    장래가 아주 어두워 보이는 여자아이가 사람의 목숨에 가격 따윈 매길  없다.”라며  같이 주장했던 것은  기억하고 있다. 확실히, 그녀와 같은 인생을 보낼 권리가 있다면 그것에는 가격을 매길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처리 요금이 청구되지 않을까. 

     

    어느 반에나  명은 있기 마련인 머리 좋은 광대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하지만 나하고 똑같은 인생을 보낼  있는 권리를 살 수 있더라도, 너희들은 300엔도 안 낼 거잖아?” 라고 말하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사고방식에는 찬성할  있었지만, 그 녀석이 주변의 성실한 녀석들보다 자신의 가치가 훨씬 높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능청스럽게 자학적인 미소를 짓고 있던 것은 재수 없게 느껴졌다. 

     

    그건 그렇고, 학습 담임선생은 이때 정답은 없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답 비슷한 것은 존재했다. 10년 뒤, 스무 살이  나는 실제로 수명을 팔아서  대가를 얻게 된다. (미아키 스가루) 


     

    그는 내가 무엇을 읽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나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대학 교육을 받았고 교수직을 가졌을 수도 있었지만 아저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야적장을 물려주어 교수직 대신에 유능한 고물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속죄의 날인  키푸르 때에 야적장 문을 닫는 것을 보고 나는 샤피로의 유대인 기질을 느낄  있었다나는 유대인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샤피로가 나를 주목하는 것도 유대인 기질 때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책을 통해 나는 유대인은 특이한 인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유대인은 신을 발견했다. (에릭 호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