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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식] 늙음의 레슨 - 우치다 타츠루취재 2026. 9. 21. 17:04

늙음의 레슨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박동섭 옮김, 도서출판 유유
추천글
이 책은 노인을 위한 처세서가 아니다. 아직 늙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에게 건네는 삶의 준비운동이다. 늙음을 원액으로 들이키지 않고 희석해 받아들이려면 지금부터 늙은 자신을 상상해야 한다.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삶을 끊는 사건이 아니라 관계와 기억 속에서 오래 이어지는 과정이다. 잘 죽는 법은 결국 잘 사는 법이고, 잘 사는 법은 타인에게 친절해지는 일에서 시작된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찬란한 멸종』 저자)‘내가 젊은데 무슨 상관이야. 난 노인이 되기 전에 죽어버릴 거거든’ 하고 입을 비쭉 내미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근데 그거, 전형적인 단견입니다. 저도 한때는 그랬으니까요.
제가 10대였을 무렵인 1960년대 젊은이들은 Don’t trust over thirty “서른 넘은 인간을 절대 믿지 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멍청하지요. 자기가 금세 30살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30살이 되었을 때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젊은 애들한테 절대로 신뢰받지 못하는 인간이 되어주마‘ 마음먹은 것입니다. 보세요, 그러지 않고서야 젊은 시절 자기 신념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잖아요? 그런 법입니다. 결국 그들은 “젊은 애들이 절대 믿지 않는 인간”, 다시말해 젊은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약한 자에게는 권위적으로 군림하며, 권력과 재화를 악착같이 탐하는 ‘개떡 같은 어른’이 된 겁니다. 자기가 일부러 나서서 말이죠.
젊었을 때, 자기가 앞으로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어 있을지, 너무 쉽게 준비해놓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마디
자신이 예순 네 살 무렵이 되면, 자기 같은 사람들이 사회의 41%를 차지하게 될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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