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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노선으로 공략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평가와 외부평가의 낙차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조건이 있을 때다. 사실 어느정도 사회적인 경험을 쌓고 적절하게 '단련해온' 남자 중에는 '자신의 바보스러움'에 대해 꽤 적절한 자기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 우치다 타츠루 (원문)
(...)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멀쩡했다. 예의 바른 데다 사근사근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내 예상과 달리 직업도 있는 청년이었다.
(...) 은근히 요령이 좋은 상대라고 생각하며 나는 통화를 마쳤다. 그즈음 연재 코너 기사를 위해 만났던 젊은 인터뷰이들은 기자의 전화를 받으면 허둥대며 갑자기 저자세가 되거나 아니면 반대로 허세를 부리며 애써 바쁜 척하려 들었다. 그런데 박종현은 그중 어느 쪽도 아니었다.
- 장강명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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